국제 구호팀장으로 유명한 저자의 여러 경험담을 쓴 책. 이름부터 뭔가 간드러지고 멋있는 느낌을 풍긴다.
학창시절 첫사랑 이야기, 아프리카 오지 구호가서 있었던 일, 책 읽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책 목록 들을 말해주고 있다. 나도 좀처럼 책을 많이 읽지는 않지만, 저자가 추천해 준 책 몇권은 구입해서 읽고 있기도 하지 뿌듯하다.
특히 아프리카에 물이 없어서 생존에 위협이 되는 이야기와 악습(?)인 여자의 할례(여자 성기를 꿰맴)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우리나라도 잘살지도 못하면서 외국의 가난한 나라를 도와준다는게 이해가 안갔었지만, 저런 가난한 국가는 정말 당장 지금 도움이 없으면 하루라도 삶을 유지하기가 힘은 나라였던 것이다.
책을 읽고 모금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 정도(지금은 다시 사그러 듦 ㅡ,.ㅡ)로 구체적이고 리얼하게 묘사했다. 이제는 구호 팀장에서 물러나 또 다른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한비야" 이름만큼이나 정말 멋지게 사는 분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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