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방>을 먼저 재미있게 읽고난 후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찾다가 제목이 길면서 먼가 의미있는 느낌이 들어서 선택했다. 이번 무대는 대학로 동숭동... <외딴방>에서는 구로, 도림동 일대를 무대로 했었는데..
동숭동, 도림동 전부 내가 살아본 곳들이라 더 친숙하게 느껴졌다.
두 작품 모두 배경이 익숙한 지라 마치 내가 주인공의 뒷 모습을 따라가며 그 공간들을 마치 데자뷰 현상이 일어난것 마냥 더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작가 후기에는 본인의 청춘시대에 느꼈던 마음들을 모국어로 한 작품을 창작하고 싶었다는 말을 하는데, 작가 특유의 여성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
한국판 <상실의 시대> 작품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이 작품은 군대 있을때 읽었던 책인데... 이런저런 많은 생각, 여운을 남겼던 책이다. 가까이 있는 모든것들, 죽음, 소멸, 사라짐 등등.. 슬픔과 여운을 주는 작품들의 필수 소재 인듯 하다.
'남아수독오거서(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박종호) (0) | 2020.12.21 |
---|---|
그건, 사랑이었네(한비야) (0) | 2020.12.18 |
<지식프라임> 11명의 지식전달가가 전하는 명품지식 바이블(EBS) (0) | 2020.12.16 |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로렌 슬레이터) (0) | 2020.12.16 |
이기는 대화(이서정) (0) | 2020.1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