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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헤르만 헤세) 책을 읽고나서 너무 시간이 흘러 감상문을 쓰는터라 주인공 이름이라던지 내용을 잊어버린게 많다. 사실 다 읽고 바로 쓰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쓰려다 보니 부담감 때문에 계쏙 미루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 제목 '데미안'은 책에 나오는 주인공의 친구, 의지할 수 있는(?) 구원자 같은 존재이다. 힘들고 위기 상황에 닥쳤을때 데미안이 해결해 주는 내용이었던 것같다. 단순히 도와주기만 하는 존재가 아닌, 인간이 성장을 하면서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는 그런 존재를 보여주려 한게 아닌가 사료된다. 더 잊기 전에 기억나는 것을 최대한 기록하였다. + 내용 추가를 더할 생각이다. 영화 가 생각난다. 2020. 12. 9.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1932년 作. 공상 과학 소설로 봐야 할듯 하다. 저 당시에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천리안 같은 능력이 무척 부럽고 존경스럽다. 나도 지금 이 시점에서 10년만이라도 멀리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싶군.. 과학이 엄청나게 발전하여 인간에게 괴로움, 고통 등 악이라고 치부되는 것들은 사전에 다 제거되버린 세상이 주 무대이다. 이러한 악들을 제거한 세상에서 살면 행복해 질거라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다. 태어날때부터 계급이 정해져서 태어나는 시험관 유리병 아기들. 알파/베타/감마 등의 계급을 부여받은 아기들은 계급에 맞게 살아간다. 그들은 자기의 계급에 맞게 살면서 불평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위에서 아래를 통제하며 사회적 혼란을 애초에 없애는 것이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한다 해도 완벽한 세상은 없다... 2020. 12. 8.
외딴방(신경숙) 수능 언어지문(소설파트)에 나왔던 것을 소설책 전문을 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저가가 고향에서 서울로 올라와 공장 다니면서 글쓰기의 꿈을 꿔왔던... 자서전적인 성장 소설이다. 1970~90년대(?) 소위 말하는 쌍팔년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박정희 정권때의 사회상을 엿볼수 있었던것같다. 당시 서울의 공단도시에서 나오는 도회지적인 삭막함과 열여섯 나이의 소녀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회의 모습을 잘 표현한것 같다. 여성 특유의 필체라서 그런가... 남성 작가의 작품에서 느낄수 없는 여성만의 섬세한 느낌이 베어있는 듯하다. 2020. 12. 4.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 책장에 오래전부터 꽂혀 있었지만 읽지 않다가 '한비야 추천도서' 목록에 있길래 읽게 되었다. 장편 소설로 영화로도 개봉한 작품이다. 아직 영화로는 보지 못했지만 유명한 배우 안소니퀸이 나오네... 양들의 침묵에 안소니 홉킨스랑 헷갈릴뻔했다 -_- 책장을 넘길때마다 느껴지는 다음 상황의 기대감(?)으로 한장씩 넘길때마다 다 읽어버리면 어쩌지하는 아까운 생각을 하게 되었던 책이다. 화자 '나'가 갈탄광 채굴을 위해 조르바를 고용하면서 크레타섬에서 생활하는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특히나 '조르바' 라는 캐릭터의 호탕하고 도전적, 모험을 즐겨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주인공 '나' 역시 지식인으로서 당대 시대적 고민을 하며 철학적(?)인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도 하다. 마지막에 조르바가 죽으면서 '나'에게 보.. 2020.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