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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수독오거서(책)

파우스트(요한 볼프강 폰 괴테)

by 성골출신 2020. 11. 18.

60년에 걸쳐 만들었다는 대작품. 이런 부담감에 읽었지만 나에겐 많이!! 버거운 내용의 책이었다.

비극 1부와 비극2부로 크게 나위어져 있는데 2부는 정말 이해가 안되 해설을 보고 말았다. 왠만해서는 다 읽기 전까지 안보는데 말이다...읽다 말다의 반복.. 엄청 허우적 거리면서 꾸역꾸역 끝까지 읽긴 했는데 읽으면서 이해 안되는 부분들이 많았던것 같다.

 

주인공 파우스트 박사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맺고 온 세상 여기저기 지옥등을 오가며 인생의 향유를 누린다. 악마와의 계약은 파우스트 '혼'의 소유권이 악마에게 넘어가는 것인데 도입부에서 먼저 신과 악마간 일종의 내기로 시작된다. 마지막 아우스트는 "멈추어라! 너는 참으로 아름답다!" 라는 말을 하며 숨을 거둔다. 이것은 계약에 의해 금지된 말이었는데 어쨌든 그의 혼은 악마의 바램대로 되지 않고 천사들이 중간에 거두어주어 빛을 보게 된다.

 

이 절정부분까지 이해를 못했지만 몇 번에 걸쳐 그 부분을 읽은 결과 대단원의 장막임을 느꼈다. 이런 대작품을 몇줄 안되는 감상문으로 써본다는게 참으로 영광스럽기까지 하다.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이 작품 걸작임은 분명하다. 조금 더 나이를 먹었으니 다시 읽어본다면 처음 읽었을때보다 더 이해가 쉬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책 읽을거리들이 너무 많은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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