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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수독오거서(책)

달과 6펜스(서머셋 모옴)

by 성골출신 2020. 11. 2.

제목이 약간 추상적인것 같아 작품해설을 옮겨 보면 [6펜스]는 '흔한', '값어치 없음'을 뜻하며, [달]은 '만져 볼수 없는' '인간 손에 닿지 않는 것' 을 의미한다. 고로 이 제목에 나타나는 두개의 동그라미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세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세계, 비범성, 고귀한 예술적인 삶, 보잘 겂 없는 현실적인 삶 등을 상징한다.

 

책을 읽고 나서도 책의 제목에 대한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다. 내용 또한 깊이 생각해 보지 않으면 해설을 보지 않고서는 이해하지 못할 제목이다.

 

주인공 '찰즈 스트릭랜드' 라는 인물을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을 모델로 한 작품이다.

흔히 예술가들을 '별나다(?)' 라고 해야하나? 괴짜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 나오는 주인공 역시 특이한 행동과 말로 책 읽는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물론 웃기려고 한 것은 아니겠지만.. 너무 유별난 행동에 사람을 곤혹스럽게 하지만 주위 사람들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살다 간 주인공이 존경스럽다는 느낌도 들었다. 점점 크면서 남을 의식하고, 눈치보고 내 주관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다. '나' 나름대로의 주체성을 갖고 가치있는 삶을 살아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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