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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수독오거서(책)

여자의 일생(기 드 모파상)

by 성골출신 2020. 10. 30.

이 책을 읽은지가 너무 오래되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봤더니 원제는 <여자의 일생>이 아니라 <어느 인생(Une Vie)>이라고 한다. 책의 제목이 주는 느낌이 너무 다른것(?) 같다. 책 제목에 따라 무슨 내용일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지 미리 생각을 하게 되는데 뭔가 이유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제목을 왜 이렇게 번역했을까에 대한 답변을 찾아보니 어떤 호기심(?)많은 블로거가 작성해 놓은 게 있어서 링크를 걸어둔다.  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6927039&memberNo=3997714&vType=VERTICAL

 

모파상의 『어느 인생』이 『여자의 일생』으로 알려진 이유

[BY 새움출판사] 《르 피가로 리테레르》지가 프랑스 고전 작가들의 판매 부수를 집계한 적이 있다. 2004년...

m.post.naver.com

 

 

모파상 이라는 작가는 타고난 재능으로 베스트셀러가 되고 커다란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으나,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못하고 자살을 시도했다고 한다.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정신병자가 되어 결국 43세에 인생을 마감했다고...

 

그의 묘비명에도 "나는 모든 것을 갖고자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라고 써있다고 하는데 인생에 있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하게 한다. 아무리 재산이 많고 부유해도 만족하지 못하면 정말 비참할 것이다.

빈곤국인 방글라데시 국민 행복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본것같은데,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간다면 정말 힘들것 같다.

 

(일체유심조) :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다.

불교용어라는데 나름 내가 좋아하는 문구중 하나이다. 나도 항상 즐겁고 행복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며 살아가려고 한다.(나이들수록 힘드네;;;)

 

각설하고, 가물해진 기억을 거슬러 내용 정리를 해야지.

 

주인공 '잔느'는 부유한 가정의 외동딸로서, 세상물정 모르는 여인이다. 바람둥이 난봉꾼 남편과 결혼을 시작으로 불행이 시작되고... 자식복도 없어 늙어서는 결국 고독하게 일생을 마감한다. "인생이란 결코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좋은것도, 나쁜 것도 아니라네" 주인공의 마지막 말이다.

 

한번뿐인 인생.. 항상 좋고 나쁜일은 롤로코스터 타듯이 반복된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그래서 삶은 더 재미있는거 같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

작가의 해설에서 '무조건적인 성공의 삶'과 성공은 아니지만 '보람있게 사는 삶'의 문제...

 

답은 두말 할 나위 없이 보람있게 살고 성공하는 일이겠지.. 물론 삶에 있어서 정확한 답은 없다.

죽을때까지 계속 노력 하고 자아성찰하며 가을 들판의 무르익는 벼 곡식처럼 성숙한 인간이 되어보길 스스로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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