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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방2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신경숙) 을 먼저 재미있게 읽고난 후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찾다가 제목이 길면서 먼가 의미있는 느낌이 들어서 선택했다. 이번 무대는 대학로 동숭동... 에서는 구로, 도림동 일대를 무대로 했었는데.. 동숭동, 도림동 전부 내가 살아본 곳들이라 더 친숙하게 느껴졌다. 두 작품 모두 배경이 익숙한 지라 마치 내가 주인공의 뒷 모습을 따라가며 그 공간들을 마치 데자뷰 현상이 일어난것 마냥 더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작가 후기에는 본인의 청춘시대에 느꼈던 마음들을 모국어로 한 작품을 창작하고 싶었다는 말을 하는데, 작가 특유의 여성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 한국판 작품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이 작품은 군대 있을때 읽었던 책인데... 이런저런 많은 생각, 여운을 남겼던 책이다. 가까이 있는 모든것들, 죽음,.. 2020. 12. 17.
외딴방(신경숙) 수능 언어지문(소설파트)에 나왔던 것을 소설책 전문을 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저가가 고향에서 서울로 올라와 공장 다니면서 글쓰기의 꿈을 꿔왔던... 자서전적인 성장 소설이다. 1970~90년대(?) 소위 말하는 쌍팔년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박정희 정권때의 사회상을 엿볼수 있었던것같다. 당시 서울의 공단도시에서 나오는 도회지적인 삭막함과 열여섯 나이의 소녀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회의 모습을 잘 표현한것 같다. 여성 특유의 필체라서 그런가... 남성 작가의 작품에서 느낄수 없는 여성만의 섬세한 느낌이 베어있는 듯하다. 2020.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