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회의를 느끼고 자살하려는 찰나의 주인공 앞에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가 나타난다. 그녀들을 본 수학천재 주인공은 한 줄기 생명의 빛을 받아 이들을 위해 모든 걸 걸기로 한다. 모녀들의 전 남편이자 아빠인 한 남자는 이 모녀들을 괴롭히다 죽음을 당하고, 당황한 모녀들 앞에 주인공이 나타나 이 살인사건을 미궁에 빠지게 돌려 놓는다.
특별히 주인공을 한명 지목하기가 그렇긴 한데,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용의자X는 수학 천재를 가리키는 것 같다. 주인공은 마지막 순간까지 모녀들을 범죄자에서 구하고자 애를 쓰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간다. 자신이 또다른 살인까지 저지르며 그녀들을 돕고자하는 그 모습이 참 애처로웠다. 추리소설류의 장르이긴 한데 전에 봐왔던 추리소설류와 좀 다른 뉘앙스를 풍긴 책이다. 작가의 스토리 전개도 괜찮았고, 이 책도 흡입력을 발휘하는 책이다. 반납기일이 촉박해서 급하게 읽기도 했던것 같은데 2틀만에 읽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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