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원래 이 책은 호메로스의 대 서사시를 오스트리아 여류작가 레히너가 읽기 쉽게 편역한 책이다.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르스는 일리아스 말고 <오디세이아> 이 책도 쓴 시인이라는데, 일리아스는 10년간에 걸친 트로이 전쟁 중 일어난 사건을 기술하고 있다.
헥토르(트로이) VS 아킬레우스(아카이아) 두 영웅들의 싸움은 단지 둘 만의 싸움이 아닌 그리스 신화의 신들의 운명에 의해 아킬레우스의 최종 승리로 끝난다.
이 책의 묘미는 단순히 인간들만의 전쟁 이야기가 아니라 제우스 신부터 헤라, 포세이돈 등등 여러 신들이 인간들의 전쟁에 관여하는데 굉장히 복잡할 줄 알았는데 작가가 쉽고 재미있게 풀어 써서 그런지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마치 "삼국지" 처럼 다수의 인물들이 나와도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듯이, 이 책 역시 인상에 많이 남는다. 인간이라는 미약한 존재... 나 또한 어떤 신의 운명에 의해 이러저러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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